Our Coffee Story

자바 섬의 프리앵거 이야기는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던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. 당시 서부 자바 지역은 네덜란드 식민지 정부에 의해 첫 번째 커피 경작 지역으로 선정되었고, 이 때부터 인도네시아는 아라비아·에티오피아 지역과 더불어 대규모 커피 경작 지역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.

얼마 뒤인 1711년, 자바의 프리앵거는 처음으로 다른 나라에 수출되었습니다. 그리고 곧 좋은 커피의 대명사로 떠올랐습니다. 마치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와인이 샴페인이 된 것처럼 말이죠. 또한 자바의 아라비카는 오늘날까지도 잘 알려져 있는 세계 최초의 블렌딩 커피인 ‘모카자바’를 만들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.

그로부터 300년 넘게 정부와 커피 마니아들은 프리앵거를 연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. 그 덕분에 프리앵거는 세계 커피 시장에서 서서히 옛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.

이 놀라운 커피는 해발 1,200~1,800m에 있는 서부 자바 고원 지대의 비옥한 화산토에서 순다 족 농부들에 의해 재배되고 있습니다. 주로 Lini S795, Sigarar Utang, Andung Sari, Typica and Ateng 등이 재배되고 있으며, ‘길링바사’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 특유의 방식으로 가공되고 있습니다.

PIP 는 2013년 이래 PIP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이 지역 최고의 커피 생산자들과 함께 자바 프리앵거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

주 수확철인 5월~ 9월이 되면 매일 아침 잘 익은 체리를 정성껏 핸드픽한 뒤 농장 근처에서 신선한 상태로 펄핑합니다. 점액질이 남아 있는 파치먼트는 고도가 낮은 지역으로 옮겨 발효시킵니다. 발효 기간은 밤의 온도에 따라 달라집니다.

다음 날 아침이 되면 파치먼트를 세척한 뒤 수분 함량이 약 30% 정도가 될 때까지 건조시키고, 파치먼트를 제거한 뒤 생두의 수분 함량이 12%가 될 때까지 2차 건조를 실시합니다. 건조 과정을 마친 생두를 밀도, 크기, 결점두 등에 따라 분류하면 드디어 캐러멜, 밀크초콜릿, citrus acidity with hints of spicy, herby clove, 부드러운 마우스 필과 긴 여운을 갖는 자바 프리앵거 스페셜티가 완성됩니다.